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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도 연호하는 페이커 이상혁

by 돈공씨 2025. 11. 13.

페이커라는 이름은 단순한 닉네임을 넘어 e스포츠 역사에서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라는 게임을 넘어 전 세계 프로게이머의 기준이 되었고,

 

지금도 그 이름 하나로 수많은 팬들과 해설자, 후배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 글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이라는 인물이 어떤 선수인지, 그가 어떤 발자취를 남겨왔는지 정보 중심으로 조명해본다.


이름보다 무서운 플레이 – 페이커

 

 

이상혁은 1996년 5월 7일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2013년 SK텔레콤 T1(현 T1) 팀에 합류하며 프로게이머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가 처음 데뷔했을 당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이미 인기 게임이었지만 지금과 같은 글로벌 스포츠로 발전하기 전 단계였다.

 

하지만 그 한 명의 등장이 판을 바꿨다.

 

2013년 LCK 데뷔 무대에서부터 페이커는 타고난 피지컬, 빠른 반응속도, 탁월한 판단력으로 미드라이너라는 포지션을 압도했다.

그해 그는 LoL 월드 챔피언십(Worlds 2013) 우승까지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화려한 기록들

페이커의 커리어를 단순히 우승 횟수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의 수상 경력은 분명 그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 우승 6회: 2013, 2015, 2016, 2023, 2024, 2025

 

LCK 리그 우승 다수: 다수의 시즌에서 팀 T1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개인 MVP도 여러 차례 수상

 

국제 대회(MSI 등) 활약: Mid-Season Invitational(MSI) 등에서도 우승 및 뛰어난 성적을 기록

 

2025년 기준으로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가장 많은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선수이며, 세계 유일의 3연속 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2025년까지 T1이 월즈 3연패를 기록하며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그 중심에는 늘 이상혁이 있었다.


꾸준함의 상징

 

 

페이커의 위대함은 한 시즌의 신화에 머물지 않았다.

그는 10년 이상 같은 팀(T1)에서만 활동하며 전례 없는 장기 커리어를 이어왔다.

이런 선수는 전통 스포츠에서도 드물다.

 

게임 메타가 바뀌고, 챔피언이 교체되며, 수많은 후배들이 등장하는 가운데에서도 그는 여전히 최상위권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피지컬이나 반사신경이 아닌, 전략과 시야,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이 그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

 

특히 2022년부터 이어진 노장 대 신예 구도가 형성되면서도 그는 신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종종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상징성과 영향력

페이커는 단지 게임을 잘하는 선수를 넘어, e스포츠의 아이콘이자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아래는 그가 지닌 상징적 의미들이다.

 

e스포츠의 레전드: 많은 해외 매체들은 그를 ‘The GOAT(Greatest Of All Time)’로 평가한다.

팬덤 형성: 전 세계적으로 고정 팬층이 존재하며, 그의 유니폼, 아이디, 경기 장면은 하나의 브랜드처럼 기능한다.

브랜드 가치: 페이커는 단일 선수로서의 상업적 가치도 크다. 여러 기업과의 협업, 광고 모델 활동, 콘텐츠 출연 등으로도 주목받는다.

공공성 있는 발언: 사회적 이슈나 게임문화 개선에 대한 의견을 신중하게 표현하며, 후배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모습이다.

 

 

그는 이미 자신의 이름 자체가 브랜드로 기능하는 드문 사례이며, 이는 프로게이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기술과 플레이 스타일

 

 

페이커의 플레이는 그 자체로 하나의 교과서다.

가장 유명한 장면은 2013년 LCK에서 보여준 제드(Zed) 미러전이다. 이 경기는 아직도 LoL 팬들 사이에서 레전드 경기로 회자되며, 전 세계 LoL 하이라이트 영상에 꼭 등장한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전투 중심보다는 상황을 주도하는 게임 메이커형이다.

 

챔피언 폭이 넓다: 한 시즌에도 수많은 챔피언을 활용하며, 특정 챔피언 의존도가 낮다.

판단력과 시야: 단순히 싸움을 잘하는 것보다 팀 운영과 전투 개시 타이밍 등에서의 우수함이 강점이다.

멘탈: 중요 경기에서도 흔들림이 거의 없으며, 인터뷰에서도 차분한 태도를 유지한다.

 


논란 없는 프로페셔널

10년 이상 커리어를 이어오면서도 페이커는 한 번도 큰 논란이나 사고에 휘말린 적이 없다.

이는 e스포츠 선수들에게 있어 매우 드문 사례이며, 그의 자기관리 능력과 인성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실제로 그는 대중 앞에서 감정 표현이 절제된 편이며,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존경을 받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2025년 현재, 페이커는 여전히 T1의 미드라이너로 활동 중이다.

3연속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에도 은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T1은 그와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일부에선 그가 향후 코치, 감독 또는 해설자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다.

또한 T1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어, 경영자로서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무엇보다 페이커가 이끄는 T1이 또 한 번의 세계 제패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다.

또한 그가 선수 이후 어떤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마무리

페이커 이상혁은 단순히 게임을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종목의 상징이자, e스포츠의 정체성을 새로 정의한 인물이다.

 

그는 현재도 현역으로 활약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고, 앞으로도 수많은 후배들이 그의 이름을 목표로 삼으며 게임을 시작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LoL이라는 세계에서 페이커살아있는 전설이다.